현대오토넷(대표 강석진 http://hyundaiautonet.com)은 중국 항성전자와 합작으로 현지 생산판매 법인 ‘텐진현대항성전자유한회사’를 설립, 본격적인 중국 자동차 전장제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오토넷과 항성전자가 각각 50%씩 출자한 합자법인은 초기 자본금 1천만 위안(미화 125만달러)으로 현대오토넷 생산법인이 위치한 텐진시 개발 구내에 설립된다.
이번에 설립한 합자법인은 생산 및 판매법인이지만 당분간은 현대오토넷 텐진 생산법인이 생산을 주로 담당하고 합자법인은 마케팅 및 기술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합자법인은 주력품목으로 초기에는 카 오디오와 AV 제품 위주로 마케팅을 펼친 뒤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내비게이션, 디지털 오디오 등 첨단 신기술이 적용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강석진 현대오토넷 사장은 “항성전자와 합자법인 설립을 계기로 중국내 마케팅 및 영업 능력을 크게 확충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사업전략을 중국 내수시장 공략으로 전환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성전자는 중국 3대 자동차 그룹중 하나인 동풍기차 그룹이 대주주(지분 36% 보유)인 회사로 중국 각지 주요 완성차 업체의 80% 이상과 거래하는 중국 최대 차량용 전자제품 전문업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