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미국에서 손꼽히는 거부인 폴 앨런이 뇌 연구를 위해 1억 달러를 기증하기로 했다. 앨런은 지금까지 외계생물체를 찾는 프로젝트나 실험 음악 활동 등을 지원하는데 많은 기부금을 내놓았는데 이번 기증으로 지금까지 총 6억달러를 기부하게 된다.
폴 앨런 재단은 비영리 연구기관인 뇌연구 센터 설립을 위해 앨런이 1억달러를 기증한다고 16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기부금으로 탄생할 ‘앨런 뇌 과학연구협회’는 뇌발달 과정에서 유전자의 역할을 밝혀내는 ‘앨런 뇌지도’ 작성을 첫 과제로 수행한다. ‘앨런 뇌지도’는 2004년 초기에 연구결과가 나오기 시작해 약 5년뒤 완성될 계획이다.
앨런은 현재 지주회사인 벌컨사를 중심으로 기술, 미디어 회사, 시애틀 시호크 축구팀과 포틀랜드 트래일 블레이저스 야구팀 등 50여개사를 소유하고 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