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온라인 음악 서비스에 출사표를 던졌다.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는 최근 음원확보를 위해 음원 중개대리업체인 아인스디지탈에 투자하고 온라인 음악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네오위즈는 아인스디지탈의 주식과 전환사채 52.8%를 30억원에 인수했으며 앞으로 자사 커뮤니티 사이트 세이클럽(http://www.sayclub.com)을 기반으로 12월께 주문형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네오위즈의 이 같은 계획은 잠재성이 높지만 아직 경쟁구도가 뚜렷하지 않은 온라인 음악시장에 진출해 장기적인 수익을 노리는 한편 NHN 엔토이 등 자사 세이클럽의 커뮤니티 아성을 위협하는 경쟁포털에 대해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오위즈는 내년에는 이 서비스만으로 유료회원 60만명, 매출 144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네오위즈 최관호 COO는 “합리적인 가격과 공정한 분배를 통해 네티즌, 음악관련 저작권자, 서비스 업체 모두가 상생하는 룰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