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7일 광주·전남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광주시를 문화수도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 투자비 2조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광주시 한복판에 2∼3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서 국립광주아시아문화전당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5000원억을 투자하면 프랑스 퐁피두센터와 같은 초대형 문화센터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우선 올해중 추진위원회부터 구성한 후 내년중 문화관광부가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 2005년에는 첫삽을 뜨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 “광주시는 광산업에 이어 문화산업메카로 자리잡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지율 하락에 대해 “참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국정과제와 개혁과제들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경제와 관련해서도 “느리기는 하지만 내년이 되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