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달인=‘일 잘하는 사람들의 정보 수집·정리·활용술’이란 부제를 단 이 책은 전자신문 국제부 성호철 기자를 포함한 정보의 스페셜리스트 8인의 정보활용 노하우를 담은 실전 정보 활용 지침서. 이 책에선 8명의 전문가가 메모지·포스트잇·다이어리·미디어·강의·PC·인터넷·디카·모바일·인맥·마인드맵 등 12개의 아날로그·디지털 도구를 총동원해 어떻게 정보를 습득하고 정리하고 활용하는 지 모든 노하우를 공개한다. 성호철 외 7인 지음. 넥서스북. 9800원(돋보이게 처리해주세요)
◇미국사의 전설, 거짓말, 날조된 신화들=이 책은 미국인들이 소중히 여기는 ‘건국의 아버지들(founding fathers)’에 대한 신화의 허구를 폭로한다. 특히 승리자들 편에서 기술된 서양사의 허구성을 밝혀냈듯이 자신들의 치부와 허점을 감추기 위해 만들어낸 미국 역사의 가면과 거품 또한 가차없이 벗겨낸다. 침략과 정복의 역사, 그리고 그것을 은폐하기 위한 영웅 만들기 등을 통해 미국의 허상들이 낱낱이 밝혀진다. 리처드 솅크먼 지음. 이종인 옮김. 미래M&B 펴냄.1만1000원
◇우리역사 최전선=‘개인주의적 진보’ 박노자 교수(노르웨이 오슬로대)와 ‘건강한 보수’ 허동현 교수(경희대 수원캠퍼스)가 ‘한국 근대 100년’을 주제로 이메일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서신논쟁’을 펼친다. 두 사람은 100년 전 신·구가 치열하게 대립했던 근대사의 최전선에 뛰어들어 우리 역사가 놓친 혹은 외면한 인물과 사건 11가지를 선정, ‘그때 거기’에 ‘지금 여기’를 겹쳐 보며 100년 전의 근대·100년 후의 근대를 말하고 있다. 박노자·허동현 지음. 푸른역사 펴냄. 1만3000원
◇뽕나무와 돼지똥=세상을 놀라게 한 종교집단 ‘아가동산’의 수사를 맡았던 검사가 7년 만에 털어놓는 진실. 아가동산의 실체와 수사백서를 소설 형식으로 엮어 드라마를 보듯 실감난다. 이 소설은 자전 실명 소설이면서 법정 소설이며 박진감 넘치는 형사물이기도 하다. 한 지방 검사가 목숨을 걸고 악과 당당히 맞서 진실를 밝혀가는 내용이 마치 수년 전 캐빈코스트너가 열연한 존 F. 케네디 암살사건을 다룬 영화 ‘JFK’를 보는 듯하다. 강민구 지음. 해우 펴냄. 8900원
◇미국 인터넷 산업의 지도=이 책은 미국의 도시 경제가 과거의 단순 생산·조립 산업에서, 보다 많은 부가가치를 미국 전역의 더 많은 도시에 만들어내는 인터넷 산업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실리콘밸리 이후 오스틴·내슈빌·덴버 등 미국 IT산업을 이끌고 있는 미국의 260여 도시와 지역, 120여 명의 경제인·행정가·학자·투자자, 900여 대기업, 3만여 중소기업, 30여 곳의 연구소,10여개 벤처 투자회사를 총망라해 그 성공사례를 살펴본다. 한광야·송규봉 지음. 한울 펴냄. 1만4000원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업혁신의 법칙=이 책은 위기에 직면한 기업의 가장 큰 장애물은 ‘기업의 오늘을 만들었던 성공공식’이며 과거의 성공공식만을 고집하는 활동적 타성이 기업을 침몰케 하는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저자의 분석과 경고는 이 책이 출간되기도 전에 ‘파이낸셜 타임즈’ 등이 “경영의 실패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며 실질적인 최초의 연구”로 보도하는 등 세계 경제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도널드 N. 설 지음. 안진환 옮김. 웅진닷컴 펴냄. 1만2000원
◇Positive Thingking:자기긍정의 힘=‘자기긍정이 행복을 부른다!’ ‘생각을 조금만 바꿔도 삶이 달라진다!’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자기긍정이야말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에너지라고 강조한다. 자신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면 행동이 달라질 것이고 행동이 달라지면 그에 대한 세상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변한다. 이 책은 자신과 세상을 더 긍정적인 관점에서 조망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민규 지음.원앤원북스 펴냄. 1만1000원
◇한국의 벤처캐피탈=우리나라의 벤처캐피탈 산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이 책은 벤처캐피탈 산업이 가장 발달한 미국식 벤처캐피탈에 대한 이론적·실증적 연구를 정리하고 미국과 한국 벤처캐피탈 산업의 특징과 차이를 파악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벤처캐피탈에 대한 이론적 연구는 물론이고 한국 벤처캐피탈 산업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수집·분석했으며 이를 토대로 구조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나아가 발전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인찬 지음. 인성 펴냄. 2만7000원
◇우주는 살아있다=신비로 가득차 있는 인간의 내면과 우주의 감춰진 비밀은 인류의 역사이래 수많은 철학자들이 탐구해왔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극히 미미할 뿐 대부분이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 이 책은 호남대학교 첨단디지털공학부 교수이자 과학자인 저자가 과학의 한계를 알게되면서부터 오랜 세월동안 자신에게 던져왔던 질문들에 대한 사색의 결과를 고뇌 끝에 결실로 맺어 인류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남희 지음. 앤티북 펴냄.1만원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