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PC용 시스템 복구 프로그램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하늘데이타(대표 이민호 http://www.skydata.co.kr)는 18일 미국 소프트웨어업체인 데토테크놀로지스(http://www.detto.com)사와 PC용 시스템복구 프로그램인 ‘리커버리 매직(Recovery Magic)·사진’ 을 라이선스 방식으로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C 번들용으로 공급되는 이번 계약은 기간이 3년이며 하늘데이타측은 총 수출 규모가 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하늘데이타는 올해초 말레이지아 교육청에 6000 카피를 공급하는 등 상반기에만 유럽, 호주, 동남아 지역에 1만2000 카피를 수출했다.
리커버리 매직<사진>은 해킹, 바이러스감염, 사용 오류 등으로 PC에 장애가 발생해 정상 작동이 불가능할 때 원클릭 방식으로 3초만에 원래 상태로 되돌려주는 시스템복구 프로그램이다.
하늘데이타는 지난 2000년 6월 ‘프로텍터’라는 제품명으로 PC 복구 프로그램을 개발, 국내 1300여개 PC방에 공급했으며 이번에 성능을 개선, ‘리커버리 매직’이라는 제품으로 내놓으면서 해외 수출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하늘데이타는 이번 계약을 위해 미국측으로부터 11개월간 엄격한 테스트를 받았으며 제품 및 매뉴얼의 영문화 작업은 물론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을 미국 현지 사정에 맞게 수정했다.
이민호 사장은 “국내 단품 소프트웨어가 이처럼 대규모 공급계약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예가 거의 없다”며 “유럽시장의 경우 곧 영국의 대형매장에 직접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직리커버리는 홈페이지(http://www.skydata.co.kr)에서 다운받아 보름간 시험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