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지식발전소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 http://www.kppinc.com)는 검색엔진 ‘엠파스(empas)’로 유명한 인터넷 대표 기업 가운데 하나다. 코스닥 심사 통과 이전부터 인터넷주 열풍을 이어갈 우량기업으로 꼽혀왔으며 이달말이나 내달초 공모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 설립이후 문장으로 찾는 검색엔진 ‘엠파스’와 웹메일 ‘엠팔’, 생활문화정보 ‘시티스케이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검색 포털 부문에서는 지식발전소의 엠파스와 네이버, 야후코리아가 빅3를 형성하고 있다. 검색엔진에 자연어, 문장검색 기능을 최초로 도입하며 시장 선두권 지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식발전소의 검색엔진과 포털은 한국표준협회 주관 서비스 품질지수에서 검색엔진과 포털부문이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수익구조도 다양화되고 있다. 사업 초기에 기업 배너광고에 의존했던 것에서 탈피, 콘텐츠와 전자상거래 트랜잭션 수수료와 검색 및 등록 프리미엄 서비스의 제공으로 수익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매출액 비중은 검색광고가 64.3%, 기업 배너광고가 16.6%, 쇼핑 및 제휴콘텐츠가 16.8%를 차지했다.

 이미 등록된 인터넷 대표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지식발전소 역시 최고의 수익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초기 투자가 마무리된 상태에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01년 37억원의 매출에 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회사는 지난해 133억원의 매출에 54억원의 순이익으로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도 고성장세는 이어져 상반기에만 매출액과 순이익이 112억원, 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회사의 경상이익율은 42.1%에 달할 정도다.

 공모전 지분은 박석봉 대표외 9명이 54.5%를 갖고 있다. KTF와 한미창투는 각각 12.5%, 5.7%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주간사인 한화증권과 조율한 회사의 공모 희망 가격은 액면가 500원을 기준으로 9100원에서 1만 1400원 사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총 288억원에서 361억원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 인터뷰 - 박석봉 대표

 -회사의 강점은.

 ▲엠파스는 검색 부문의 질적 우위(표준협 3년 연속 1위, 능률협 2년 연속 1위)를 바탕으로, 검색 광고 시장에서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검색 부문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상태로 새로운 분야 진출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향후 계획은.

 ▲9월중 블로그를 오픈하고 올해안에 커뮤니티, 메신저, 어린이 서비스 등도 시작할 예정이다. 쇼핑포털도 준비중이다. 공모를 통해 들어올 자금은 대부분 이런 부대 사업의 준비에 활용될 것이다. 올해말이나 내년초부터는 일본어와 중국어에 대한 검색서비스도 시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