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하락 반전하며 760선 아래로 밀려났다.
전날 반등 분위기를 이어 받으며 출발했지만 추가 상승을 이끌어낼만한 모멘텀과 매수 세력이 뒷받침되지 못해 내림세로 힘없이 밀려났다. 전일 미국 증시가 하락반전하며 마감한 점과 장중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전환한 점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8.41포인트 하락한 758.18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도 전일 보다 0.90포인트 하락한 48.75로 마감했다. 개인 투자가들이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장 초반에는 강보합권을 유지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고수한 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낙폭이 커지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거래소의 경우 SK텔레콤을 포함해 삼성전자, 포스코, LG전자, 현대차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매도물량이 우세한 가운데 약세권에 머물렀다. 이에 비해 리니지2 상용화의 대성공이 기대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강세였고 신규 상장한 팬택엔큐리텔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선 서울시 스마트카드 프로젝트 사업자로 LG CNS컨소시엄이 결정되면서 씨앤씨엔터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에 비해 하나로통신이 5% 넘게 떨어졌고 NHN, 옥션, 네오위즈, LG텔레콤, 하나로통신, 플레너스 등이 2∼4% 하락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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