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국내 스마트카드 시장의 향배를 좌우할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LG컨소시엄이 사실상 확정됐다.
서울시는 18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삼성컨소시엄과 LG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우선협상대상자 1위에 LG 컨소시엄, 2위에 삼성SDS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LGCNS 컨소시엄과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가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내달중 최종 사업자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4월 말까지 1000억원 규모의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LG컨소시엄에는 컨소시엄 대주주인 LG CNS를 비롯해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와 국민·비씨·LG카드 등 신용카드회사, 인테크산업·씨엔씨엔터프라이즈·하이스마텍·스마트로·코아게이트 등 스마트카드 솔루션전문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컨소시엄 결성을 주도한 LG CNS 김정근 부사장은 “컨소시엄 구성과 향후 구축 및 운영 계획을 수립할 때 공익성 확보에 가장 초점을 맞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