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약세장 속에서도 나흘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18일 거래소 시장에서 한전은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보다 3.16%(650원) 오른 2만1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도 도이치 54만1000주, 모건스탠리 49만3000주, 메릴린치 13만주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 매수 물량이 쏟아졌다. 한국전력에 대한 외국인 매수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시작돼 외국인 보유율이 25% 대에서 27%대로 올라섰다.
대우증권 허성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그동안 전력산업 구조개편 불확실성 등이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하며 투자 지표가 저평가 돼있는 상태"라고 지적하고 "최근 원화 강세와 유가 하락 등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