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출범 3주년 행사를 취소하고 전직원을 수해복구 지원 현장에 투입해 화제다.
르노삼성차는 19일 부산 사직 체육관에서 열기로 한 출범 3주년 기념행사를 태풍 ‘매미’에 따른 부산지역의 피해를 감안해 취소하고 대신 전직원이 수해지역 복구활동에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는 이날 하루 부산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부산공장 직원 2500명을 부산 녹산공단과 신호마을 등에 투입하는 한편 영업부문을 제외한 서울 본사와 기흥연구소 직원 600여명도 강원도 정선지역 농지복구작업에 파견했다.
르노삼성차는 이와 함께 다음달 말까지 수해를 입은 고객이 SM5나 SM3 차량을 구매할 경우 30만원을 할인해주고 정비사업소에 입고된 수해 차량에 대해서는 부품값이나 공임의 30%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앞서 르노삼성차 제롬 스톨 사장은 지난 18일 부산시 안상영 시장을 방문, 출범 3주년 행사비 등 총 2억원의 수재의연금을 기탁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