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EFACT 포럼 폐막…BCF 정책과제 채택

 제3차 유엔전자거래표준제정기구(UN/CEFACT) 포럼이 5일간 일정을 마치고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막을 내렸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사가 후원한 이번 포럼에는 미국·일본·프랑스 등 전세계 20개국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방한, 국내 전문가들과 활발한 논의를 가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비즈니스협업프레임워크(BCF)를 앞으로의 정책과제로 공식 채택하고 초안을 완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BCF는 ebXML·EDI·웹서비스 등 다양한 전자거래 표준을 적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로 중소기업들이 큰 비용 부담없이 정보화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이다. 이에 맞춰 우리나라를 포함 일본·대만·말레이시아·싱가포르·홍콩·대만 등 7개국은 아시아전자문서표준화기구(AFACT) 산하에 BCF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또 국제무역비즈니스그룹(TBG)은 ‘농산물의 전자인증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표준화 기관간 전자문서와 코어컴포넌트 관리 및 표준화에 대해 앞으로 계속적인 조율을 갖기로 했다. 정보콘텐츠운영그룹(ICG)은 그룹간 콘텐츠 표준화 조율작업을 마무리했고, 응용기술그룹(ATG)은 확장성표기언어(XML) 전자문서 설계 규칙제정 작업을 향후 논의과제로 남겼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 표준개발팀 장재경 팀장은 “이번 포럼의 가장 큰 의의는 UN/CEFACT가 모든 표준을 수용할 수 있는 BCF를 확장·보급하기로 한 것”이라며 “앞으로 ebXML과 함께 BCF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4차 포럼은 2004년 3월15일부터 19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