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로봇 솔루션 업체인 와니로보틱스가 한국의 감마일렉트로닉테크놀러지(GET)와 가정용 로봇 진공청소기 부문에서 손을 맞잡는다.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된 ‘세빗 아시아2003’에 참가중인 와니로보틱스는 20일 감마일렉트로닉테크놀로지와 로봇 진공 청소기 제조 기술을 제공하고 감마는 이를 한국에서 제조·판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감마일렉트로닉테크놀로지가 제조하게될 로봇 진공청소기 ‘GET’(사진)는 스스로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인공지능형 로봇으로 내비게이션 기술을 사용해 건전지 재충전이 필요할 때도 스스로 충전소를 찾아가도록 설계됐다.
에르완 라바레끄 와니로보틱스 사장은 “기존 로봇 진공 청소기는 가격이 엄청나게 높고, 기능도 다소 떨어져 실용화되기 힘들었다”며 “내년 한국에서 출시될 ‘GET’는 매우 정교한 기술을 사용하면서도 아주 낮은 단가의 시스템에 적합해 소비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