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거래소ㆍ코스닥 이틀 연속 내림세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9월 19일 ET지수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740선대로 밀려났다.

 19일 거래소시장은 미국증시 상승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주춤해지고 개인과 기관의 매도공세가 거세지면서 하락 반전, 9.93포인트 떨어진 748.25로 마감됐다. 코스닥도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0.38포인트 내린 48.37에 장을 마쳤다. 4억3600만주의 거래가 오간 거래소시장에선 통신업종 등 극히 일부업종만 오름세를 탔을 뿐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은 저평가인식속에 외국계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며 700원 오른 2만1950원을 기록, 52주신고가를 경신해 단연 돋보였다. 약세장 속에서도 개별재료를 가진 팬택&큐리텔, 엔씨소프트, 현대오토넷 등은 모두 주가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도 디지털콘텐츠를 비롯한 극히 일부만 오름세를 탔을뿐 약세분위기 팽배했다. 플레너스, LG홈쇼핑, 유일전자, 네오위즈, LG마이크론 등이 2∼4%씩 줄줄이 하락하며 장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다. 하지만 중국시장 성공기대감을 탄 웹젠이 4.48% 오른 것을 비롯해 액토즈소프트, 코코, 타프시스템 등은 강세흐름을 탔다. 서울시 교통카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힌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계속 강세를 이어갔으며 한솔창투, 제일창투, 무한창투 등 창투사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거래소는 하한가가 하나도 없는 특이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전체적으로 520개 종목의 주가가 내려 오른 종목 230개를 압도했다. 코스닥도 하락종목이 493개로 상승종목 305개를 월등히 앞섰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