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MP3와 푸키 등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이 내달부터 음원 권리자의 사전승인을 받지 않은 음악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
YBM서울음반·예당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 등 디지털음원권리자모임은 맥스MP3· 푸키 등 8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이 소속된 한국인터넷음악서비스사업자협회(KAIMS)와 음원권리자로부터의 ‘사전승인’을 전제로 하는 합법적 온라인 음악 시장 형성을 위해 권리자로부터 ‘사전승인’없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음원에 대한 서비스를 전면 중지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음원의 불법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음반 업계의 피해 보상 방법 및 새로운 음원 및 콘텐츠의 승인 조건에 대해 1개월 동안 협상 기간을 설정하기로 했다.
또 협상이 타결되는 음반기획사별로 KAIMS의 해당 서비스 업체에 음원 공급을 개시함과 동시에 기존 진행되고 있던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함용일 YBM서울 사장은 “이번 합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둘러싼 분쟁의 주 원인이 음원의 사전 승인 여부에 있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결과”라며 “KAIMS 소속 업체들과의 원활한 협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