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2일부터 일주간 열리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사이버게임즈(WCG)2003’에 세계 게임업계 거장들이 몰려온다.
WCG 주관사인 ICM(대표 정흥섭)은 WCG2003의 부대 행사로 열리는 ‘WCG2003 게임 콘퍼런스’에 세계 스타급 게임개발자와 경영자들이 대거 강사로 초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CG가 초청할 강사에는 우리나라에서 최고 판매기록을 가진 ‘스타크래프트’의 개발자인 로버트 휴브너, 정통 롤플레잉의 전형을 보여준 ‘발더스게이트’ ‘네버윈터나이츠’를 개발한 바이오웨어의 CEO 레이무지카, ‘언리얼 토너먼트’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의 마크 레인 부사장,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기술 매니저인 마크 테라노 등 세계 정상급 게임개발자와 경영자들이 포함돼 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이번 WCG2003 콘퍼런스가 ‘멀티 플레이어의 증가와 게임의 미래(The Future of Games in an Increasingly Multi-Player Environment)’라는 주제로 열려 온라인게임이 강한 국내업체들의 해외 진출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크래프트 개발자인 휴브너는 ‘북미 시장 관점에서 본 콘솔 멀티플레이 게임의 미래’를 조망하고 바이오웨어 레이무지카 CEO는 ‘비디오게임의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 사례연구를 통해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MS X박스 테라노 부사장은 비디오 게임기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차세대 온라인 게임시장에 대해 설명한다.
한편 WCG2003 콘퍼런스는 오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www.worldcybergames.org)를 통해 온라인 등록할 수 있으며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