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자상거래액 규모가 총 52조96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한 가운데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전체의 90%에 육박하며 이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B2G는 전분기 대비 35.3%나 감소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1분기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래 주체별로는 기업간(B2B)이 47조3470억원으로 전체의 89.4%, 기업·정부간(B2G)이 4조300억원(7.6%), 기업·소비자간(B2C)거래가 1조4670억원(2.8%)순으로 나타났다.
거래 주도 형태별로는 구매자 중심형이 34조3790억원으로 1분기 전체 B2B 47조3470억원 가운데 72.6%를 차지했으며 그뒤를 판매자 중심형(23.5%)과 중개자 중심형인 e마켓플레이스거래(3.9%)가 이었다.
네트워크 기반별로는 인터넷 기반이 45조5900억원으로 B2B의 96.3%를 차지했다. EDI방식 거래는 1조7570억원으로 3.7%에 불과했다. 거래기업별로는 국내기업간 거래액이 83.3%로 가장 높았다.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 규모는 4조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35.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입찰을 통한 건설공사 계약 총액이 2조17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9% 감소했다.
사이버 쇼핑몰을 통한 거래액은 1조7216억원으로 이 가운데 B2C가 1조4670억원으로 전체의 85.2%를 차지했으며 B2B거래 1360억원(7.9%), 기타 1184억원(4.4%)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