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제너럴일렉트(GE)이 손잡고 새로운 차원의 보안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C넷에 따르면 IBM은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및 관리 소프트웨어(티볼리 등)를 GE의 보안 소프트웨어와 통합, 새로운 차원의 컴퓨터 및 보안 시스템을 개발해 대형 기업을 중심으로 보급에 나선다.
두 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보안 시스템은 정보기술(IT) 툴과 배지(Badge)판독기, 침입·탐지 감시 시스템 등 물리적 보안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배지를 단 직원은 배지판독기 접속 공간인 공장내에서 기업의 네트워크를 접속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공장 밖으로 나가면 기존의 암호를 사용하더라도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 할 수 없다.
IBM의 IT서비스(글로벌서비스) 부사장 레이 블레어는 “GE와 공동으로 개발한 보안 시스템은 대기업들이 회사 보안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있어 기존보다 향상된 능력을 제공하고, 또 대신 경비는 최고 80% 정도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IBM과 GE가 지난 수년간 공동 작업을 해왔으며 최근에야 이를 시장에 내놓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공동 개발 시스템에 얼굴 인식기술 등을 구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E측은 “이번 파트너십은 두 회사 모두 자유롭게 이와관련해 다른 회사와도 협력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비배타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