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세대 이통 주도"

노키아ㆍ도코모 등과 `최강팀` 결성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노키아(핀란드)·NTT도코모(일본)·스프린트(미국)·T모바일(독일) 등 분야별 세계최강의 정보통신업체들과 제휴, 4G 표준 및 기술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22일 이기태 삼성전자 텔레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TN) 총괄사장은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4G 포럼’에 참석해 “삼성전자가 4G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시스템과 단말부문에선 노키아와, 서비스부문에선 NTT도코모·스프린트·T모바일과 각각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라며 “삼성은 이들과 그간의 연구 개발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증대시켜 4G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2007년 본격적으로 열리게 될 4G와 관련, 사실상 정보통신업계를 주도하는 단말기·시스템·서비스업체들과 기술 공조를 통해 표준화를 주도하는 동시에 휴대폰 등 주력 분야에서 세계 1위 이동통신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또 “세계 정보기술(IT) 경기 침체로 3G 이동통신서비스가 당초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4G 이동통신에 대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이 바로 4G 표준화와 선행 연구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삼성 4G 포럼에서 표준화 단체들이 주관하는 제 1세션에서는 유럽의 4G 통신 표준화 단체인 WWRF의 베르너 모어 의장을 비롯해 일본의 4G 통신 표준화 단체 MITF(Mobile IT Forum)의 후미오 와타나베 의장, 세계 4G 표준화 단체 ITU-R의 부의장인 전파연구소 위규진 박사 등이 각 단체의 활동 및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