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중국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24일부터 일주일간 김칠두 산자부 차관을 비롯, 정부 및 유관기관 업계인사 등 총 58명으로 구성된 ‘제2차 중국 서부대개발 민관 합동조사단’을 파견한다.
이번 조사단은 지난 2000년 9월의 제1차 조사단 파견에 이어 두번째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오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국의 서부대개발 사업을 앞두고 청해성(서녕), 감숙성(난주), 내몽고 자치구(호화호특) 등 3개 조사지역에 대한 투자환경 및 현지 기업과 협력 가능성 등을 조사하게 된다.
이번 조사사업은 지난 7월 한·중 정상회담 및 제2차 한·중 투자협력위원회에서 양국간 서부대개발사업 협력 합의를 바탕으로 산자부와 중국 상무부의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김칠두 차관은 “이번 조사단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3개성 지역의 협력희망 프로젝트를 사전에 입수하고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진 기업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모집했다”며 “조사단 파견을 통해 우리나라가 서부대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차관은 24일 중국 곤륜반점(호텔)에서 웨이지엔구오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급)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협정(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