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웨어하우징 이벤트인 ‘제 17회 NCR테라데이타 파트너스 & 유저 콘퍼런스’가 미국 시애틀의 워싱턴 주립 컨벤션 및 무역센터에서 22일(현지시각) 개막,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50개국의 3000여 DW 전문가, 최고정보기술임원(CIO), 정보기술(IT)프로젝트관리자 등이 200개 회의(세션)에 참가한 가운데 ‘드라이빙 밸류 투데이(Driving Value Today)’를 주제로 최적의 기업 데이터 활용방안을 찾게 된다.
특히 EMC코퍼레이션·시스코시스템스·액센추어·팁코소프트웨어·허밍버드·하이페리온·어센셜소프트웨어·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 40개 IT 전문기업들이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솔루션을 소개해 주목된다.
행사 첫날인 22일 NCR테라데이타는 시스템의 일시적인 정지현상과 불의의 사고에 대응해 최상의 가용성을 제공하는 ‘테라데이타 웨어하우스 7.1’을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이 제품에는 최신 기술인 듀얼시스템을 비롯해 백업·보관·복구(BAR : Backup Archive Restore)솔루션, 데이터베이스인 ‘V2R5.1’, 테라데이타 툴 및 유틸리티 7.1, 최신 서버인 ‘NCR 4980’과 ‘NCR 5380’ 등이 포함돼 있다.
NCR테라데이타는 또 운송, 제조, 통신업체를 위한 각각의 논리데이터모델(LDM)을 출시했으며 데라데이터 수요망관리(DCM) 3.1과 고객관계관리(CRM) 5.0을 새로 선보였다.
◆ 인터뷰 - 라스 나이버그 NCR 회장
“불과 5∼6년 전만해도 기업들이 1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구축하는 것이 비정상적인 일이었지만 이제는 흔한 사례가 됐습니다. NCR테라데이타는 세계 3000대 기업을 중심으로 초대형 데이터웨어하우징(DW)분야의 선두주자로서 관련 기술과 시장을 이끌어갈 것입니다.”
라스 나이버그 NCR 회장은 DW, 금융자동화기기(ATM), 판매시점관리(POS) 등 NCR그룹의 3대 전략사업중에서 지난해 DW가 10% 이상 성장, 1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핵심 사업분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중견중소비즈니스(SMB)용 정보화 시장에 눈을 돌리지 않고 1TB 이상의 대형 DW 공급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오라클, IBM 등 주요 경쟁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입지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이버그 회장은 “한국은 호주를 제외한 아시아권역에서 대만과 함께 NCR의 전략적 시장”이라며 “현재 50여명인 한국지사의 DW 컨설턴트를 200∼300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시애틀(미국)=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