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한동규 http://www.lgcable.co.kr)은 불에 잘 타지 않고 화재발생시 연기가 잘 나지않는 재해방지용 무독성 케이블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수직 상태에서 버너를 이용, 섭씨 816도 고열로 40분간 계속해서 연소시킨 결과 80cm 정도만 연소되고 자체 소화돼 기존의 난연 성능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의 PVC 제품과 달리 유독성 가스를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 재료로 만들어져 연기 발생량이 적기 때문에 연소 후에도 가시 거리가 평상시의 70∼80% 수준을 유지, 화재시 대피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LG전선은 국제 수준인 IEC 기준에 맞춰 난연성, 연기 밀도, 무독성 부문 등에 대한 성능시험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LG전선측은 제품 명칭을 ‘제로’(독성물질인 할로겐이 없고 연기가 적다는 뜻) 케이블로 정하고 지하철, 공항, 병원, 백화점, 학교 등 대형사고에 노출돼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