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구매경쟁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중국지역의 우수 부품업체 발굴을 통한 원가절감 및 글로벌 구매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의 일환으로 오늘부터 25일까지 중국 퉁관(潼關) 쉐라톤호텔에서 중국 현지법인 거래업체를 비롯한 700여개사가 참가하는 ‘2003년 부품 구매전(Samsung Sourcing Forum 200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시스템가전 사업부를 비롯, 리빙사업부·디지털비디오 사업부·컴퓨터 사업부 등 삼성전자 13개 사업부와 삼성SDI가 참가하며, 모터·인쇄회로기판(PCB)·다이오드 등 300여개 부품 500여종에 대해 참가 업체들과의 상담을 통해 우수 부품업체 발굴과 신제품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민동욱 삼성전자 구매전략팀 상무는 “본사와 11개 중국 현지법인 및 중화권 4개 구매사무소와의 통합구매체제 구축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글로벌 구매경쟁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구매 MBA과정’을 신설했다.
LG전자는 구매와 공급망관리(SCM) 분야의 전문가 육성을 위해 SCM분야의 특화된 경영대학원인 애리조나 주립대학 경영대학원과 제휴, 국내 최초로 구매MBA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제1기 구매 MBA과정은 국제공인구매관리자격증(CPM)을 보유한 구매부문의 핵심인력 2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평택 러닝센터(연수원)에서 실시된 국내 과정을 거쳐, 이달 6일부터 애리조나 주립대학에 파견돼 오는 27일까지 3주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내용은 전략적 원가관리·협력업체 개발 및 관리·전략적 소싱 등에 관한 것들이다.
LG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습득한 구매 지식과 기법을 바탕으로 사내 교육 커리큘럼인 ‘구매 대학’에 구매 전략·전략적 원가 관리·협력업체 개발&관리 등의 교육과정을 개설, 전직원에게 구매교육을 확산할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구매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G전자 구매부문 핵심인력 22명이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 이 대학 경영대학원 래리 스멜저 교수와 함께 전략적인 구매전략 등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