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교류 사상 최대 규모의 한국상품전인 ‘베이징 한국상품 특별전’이 25일 베이징의 중국국제전람센터(CIEC)에서 개막된다. 한국의 ‘세계일류상품’이 대거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실질적인 중국 수출 확대는 물론 우수한 한국상품 이미지를 현지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자원부와 KOTRA 공동주최로 오는 28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LG전자·현대자동차·한라공조·새한 등 전기·전자·정보통신·기계·자동차·화학 분야의 200개사가 2000여점의 상품을 출품하는 등 양국 수교 이후 최대 규모다. 이 기간중 한국홍보관, 산업트랜드관, 지자체관, 관광홍보관 등 주제관이 운영되고 한중 슈퍼콘서트, 한국관광전, 풍물사진전 등 문화이벤트가 함께 열린다.
KOTRA는 행사기간 실질 구매력을 가진 바이어와의 상담에 역점을 두고 대대적인 현장 홍보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내 8개 KOTRA 무역관 네트워크를 이용한 바이어 발굴을 통해 8억달러 규모의 상담과 8000만 달러의 계약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
KOTRA 채훈 무역진흥본부장은 “이번 특별전은 지난 7월 노무현 대통령의 방중 이후 첫 대규모 경제교류 행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최대 수출시장이자 투자진출 대상국으로서의 중국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측면에서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