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사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주최로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eERP 구축전략 및 솔루션 페어 2003’은 그동안 개념에 머물렀던 확장형 ERP(eERP)가 다양한 산업계에서 기간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수 있다.
‘eERP 구축전략 및 솔루션 페어 2003’ 세미나장 앞 로비에서는 17개 관련 업체가 18개 부스를 마련하고 실제 현장에서 검증된 솔루션들을 전시한다.
이들은 업종별로 특화된 솔루션과 차세대 닷넷 기반 솔루션, 지식관리, SCM, CRM 등과 통합된 독특한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시장 활성화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요람을 박차고 나와 세상 속으로’
전자신문사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주최로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e-ERP 구축전략 및 솔루션 페어 2003’은 확장형 ERP(e-ERP)가 핵심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ERP를 기반으로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그룹웨어 등 주요 기업용 솔루션을 융합하려는 시도를 통해 국산 ERP가 국내 실정에 맞는 기간 솔루션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주최측은 보고 있다.
김선배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이제 ERP산업은 e비즈니스의 핵심인프라로 완전히 자리잡게 됐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ERP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e 비즈니스환경 하에서의 확장형 ERP의 성공모델 제시 및 구축사례를 발표하며, 아울러 효과적인 ERP의 도입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구축전략 소개 중심이었던 지난해의 2회 행사와 달리 이번 행사에서는 e-ERP가 실제 기업에서 어떤 모습으로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성공사례들이 대거 소개된다. 전체 12개 세션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례 발표다. 인성정보가 대웅제약의 생산스케줄링 시스템 구축 사례를 통해 공급망관리(SCM)로의 단계적 확장전략을 보여주고 창해소프트는 웹 기반의 건설 e-ERP 구축전략과 성공사례를, 더존다스는 ‘더존ERP 구축을 통한 기업의 e비즈화 적용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아이콜스는 자동차 업종의 ERP 구축 성공사례를 보여주며 중앙정보처리는 e비즈니스를 활용한 isERP 구축사례를 선보인다. 인버스는 웹과 클라이언트서버, 모바일을 통합한 ‘한경영 ERP’ 성공사례를, 한국비즈넷은 인터넷을 통한 수출 업무의 B2B 적용사례를 소개한다.
정부·공공기관·금융기관 및 기업의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신사업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될 예정이다.
소프트파워가 ‘e비즈니스 환경에서의 ERP 와 EKP 통합구축 전략’을 발표하는 것을 비롯해 미래소프트웨어의 ‘전기·전자 업종을 위한 e-ERP 구축 전략’과 뉴소프트기술의 ‘ERP 시스템 구축을 통한 업무통합과 확장전략’이 소개된다.
이밖에 비디에스인포컴은 자동차 부품업체의 확장형 ERP 구축전략을 발표하고 코인텍은 닷넷 기반의 차세대 통합 솔루션인 이글ERP를 소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세션중에는 중소기업청과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 정부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하반기 및 2004년도 부처별 ERP 산업 지원정책’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돼 업계의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확장형 ERP
삼성SDS(대표 김인 http://www.sds.samsung.co.kr)의 대표 제품인 ‘유니ERP II’는 e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토털 솔루션이다. 수주·생산·출하까지 일관된 체계를 지원하면서 영업·생산·인사 등 기업의 통합 정보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 전자상거래까지 지원해준다.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 http://www.ksystem.co.kr)은 컴포넌트형 패키지로 개발된 ‘K.시스템 Prime’과 ERP에 관리회계와 경영분석을 접목시킨 ‘K.시스템 ESM’, CRM을 확장해 고객관리, 지식관리, 활동관리를 통합한 ‘K.시스템 ERM’을 전시한다. 지난해 9월 SK C&C와 제약전문 ERP인 ‘SKY ERP’를 출시한 이 회사는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닷넷 기반의 식음료업종 ERP도 개발중이다. 뉴소프트기술(대표 김정훈 http://www.nst.co.kr)은 지난 98년 개발한 웹 기반 ERP 솔루션 ‘B2BERP’에 ‘uniLITE’, ‘회계일꾼’ 등 부가 솔루션을 접목시켜 기업규모별, 업종별 라인업을 갖췄다. B2Bi 엔진과 PKI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어 기업자원관리와 기업간 거래, 모기업과 협력업체의 협업적 IT화에 뛰어나다.
소프트파워(대표 문창주 http://www.soft-power.com)는 기업정보포털(EKP)을 완벽하게 통합한 차세대 ERP 솔루션을 선보인다. 그동안 ERP가 기업활동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의사결정과 정보공유에 관련된 기능의 부재로 반쪽짜리 기능성을 갖고 있었던 한계를 EKP솔루션과 융합함으로써 극복했다. 특히, 웹이나 모바일 환경에서 완벽하게 구현된다.
KAT시스템(대표 국오선 http://www.kat.co.kr)이 전시하는 ‘카리스마프리미엄’도 EKP와의 연동성을 극대화한 지식관리형 ERP 솔루션이다. 기업내외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평가해 지식으로 전환시키고 이를 전자결재시스템 및 문서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기 구축된 다른 기간시스템과의 연동이 수월해 기업 업무환경의 포털화를 앞당긴다.
지앤텍(대표 조영재 http://www.gntech.co.kr)은 지난해 말 컴포넌트 기반의 ERP인 ‘WINIZ’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지앤텍은 전기전자, 물류유통, 제약 등 분야별로 기업규모에 따라 어드밴스트, 스탠더드, 라이트 등 3가지 버전은 물론 ASP 방식으로도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인버스(대표 http://www.inbus.co.kr)는 CS와 웹, 모바일 등 사용자의 모든 운영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한경영ERP’를 전시한다. 인버스는 회계재무관리프로그램인 ‘회계사랑’, 인사급여관리 프로그램인 ‘홍익인간’, 생산재고관리 프로그램인 ‘물류지기’, 그룹웨어 시스템인 ‘NetBware’등 ‘한경영ERP’ 개별모듈을 제품으로 출시, 기업의 솔루션 선택 폭을 넓혔다.
중앙정보처리(대표 박상식 http://isnet.co.kr)는 91년부터 쌓아온 ERP 구축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isERP’를 앞세워 2년만에 50여개사에 공급하는 실적을 올렸다. 고객의 요구에 맞는 철저한 커스터마이징이 강점으로 SCM, CRM, 그룹웨어와의 연동을 강화하고 다음달 경 중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투비아이티(대표 나영호 http://www.tobeit.com)는 중소기업의 ERP시스템 도입 실패 이유가 현업의 요구사항과 다른 광범위한 시스템 적용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최근 1대의 PC에서 적용 가능한 경영정보시스템 ‘마이ToBe’ 시리즈를 개발해 고객의 빠른 업무 적응능력 배양을 돕고 있어 화제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업종특화 ERP
아이콜스(대표 문정식 http://www.icols.com)는 자동차 산업 ERP의 대표주자다. 지난해 산자부가 주관한 업종별 ERP탬플릿 사업에서 자동차 업종을 맡아 진행했다. 이 회사의 ‘COL-ERP’는 기업내 생산·물류·판매·구매·재고 및 재무 등 기간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관리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통합 경영 정보 시스템이다.
비디에스인포컴(대표 김영수 http://www.bdsic.co.kr)도 자동차 부품업체 ERP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완성차업체와 협력업체와의 관계까지 고려한 통합솔루션을 선보인다. 주력 제품인 ‘ERP-MANager’는 사업계획과 수주·생산·출하·사후관리 업무에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창해소프트(대표 이민남 http://www.css.co.kr)는 93년 설립 이래 건설 분야 정보화 외길만을 걸어왔다. 지난 98년 건설관리통합정보시스템인 ‘아이커미스(iCOMIIS)’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건설분야 표준 ERP탬플릿을 발표하기도 했다. 창해소프트는 건설분야에 특화된 ‘CSSERP’의 일본 현지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한국하이네트(대표 김현봉 http://www.koreahinet.co.kr)는 제약과 제조 부문에 특화된 ERP를 선보인다. 제약부문의 ‘MediERP’는 제약업종의 표준 업무프로세스를 적용했으며 기업규모나 상황에 따라 모듈화시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중견 제조업체를 위한 ‘InfraPro’는 손쉬운 프로세스 조정이 가능하고 다국적 기업을 위한 다국어, 다통화, 멀티사이트를 지원한다.
인성정보(대표 원종윤 http://www.insunginfo.co.kr)는 노바티스·파이저·와이어스 등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사용중인 생산 스케줄링 시스템 TESS(Taylor Execution Scheduling System)를 전시한다. 인성정보는 TESS를 대웅제약에 구축했으며 향후 SCM 사업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닷넷 기반 솔루션
코인텍(대표 서진구 http://www.kointech.co.kr)은 100% 닷넷 기반 ERP인 ‘이글ERP’를 전시하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활용할 수 있는 웹 ERP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미츠이정보개발주식회사(MKI)를 비롯해 꼬미야, 아담넷 등 중대기업의 구축사례와 함께 일본 수출 비결도 공개할 예정이다.
더존다스(대표 김용우 http://www.duzonerp.co.kr)는 주연테크, 소니, 세라젬의료기 등 1200여개 기업을 ERP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형 확장ERP인 ‘더존ERP M₂’와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프로세스만으로 구성된 ‘더존ERP X’, 사용자 중심의 초경량 ERP ‘NEO-XP’를 선보인다. ‘윈도우 2003 64비트 에디션’에서 구현되는 닷넷 기반 ‘더존ERP e’가 눈길을 끈다.
케미스(대표 박병형 http://www.camis.co.kr)는 자체 개발한 닷넷 개발툴 ‘오로라 닷넷’을 앞세워 닷넷 플랫폼 활성화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ERP 분야에서도 지난 2000년 인도네시아에 수출실적을 올리는 등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케미스는 ‘오로라 닷넷 ERP’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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