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KT커머스 김선조 사장

 김선조 KT커머스 사장(52)이 한국과 미국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징검다리’를 자청하고 나섰다. 이 징검다리는 미국내 한인 쇼핑몰 한아름마트와 손잡고 선보일 ‘뉴욕엔조이’ 사이트.

 뉴욕엔조이는 현재 KT커머스가 운영하는 종합 쇼핑몰 바이엔조이와 연계해 접속되지만 사이트가 통합되는 다음주 부터는 독자 쇼핑몰(http://www.newyorknjoy.com)로 운영된다.

 “뉴욕엔조이는 기존의 해외 대행 쇼핑몰과 출발이 다릅니다. 미국 현지에 탄탄한 오프라인 유통망을 갖춘 한아름마트를 통해 우수한 상품을 소개하고 사이트를 통합해 미국과 한국 어느 곳에서도 자유롭게 온라인 거래가 가능합니다.”

 한 마디로 기존 인터넷쇼핑몰과는 달리 뉴욕 현지에서 생생한 생활 문화와 상품을 직접 소개한다는 것이다. 시장을 고려해 취급 상품을 ‘검열’하는 다른 업체와 달리 뉴욕에 주재하는 상품 전문가가 직접 최신 유행하는 ‘따끈한’ 생활 문화와 제품 정보를 있는 그대로 한국 쇼핑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뉴욕엔조이를 방문하는 고객은 안방에서 간단한 마우스 클릭으로 유행의 도시 뉴욕을 거닐며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국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뉴욕 현지의 전문 브랜드와 소호 매장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KT커머스와 한아름마트는 메신저 커뮤니케이션·교환 근무제 등을 통해 미국과 한국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현장감있는 소식과 최근 유행 상품을 집중 선보일 계획이다.

 김 사장은 “뉴욕엔조이는 미국 동부 지역에 24개의 매머드 매장을 갖춘 한아름마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KT커머스의 축적된 IT노하우와 한아름마트의 탄탄한 미국 내 유통망을 기반으로 뉴욕엔조이를 미국과 한국을 잇는 사이버 커뮤니티로 발전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