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미 PDP 2기 라인 본격 가동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24일 구미공장에서 PDP 2기라인 준공식을 갖고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구자홍 LG전자 회장,김규식 구미 부시장 등 주요인사 및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2기 라인 준공으로 LG전자는 1기라인(42인치 기준으로 월 3만장)을 합쳐 생산능력이 동종업계 최대인 월 6만5000장에 달해 세계 최대생산업체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1350억원이 투입된 2기 라인은 50인치 PDP패널을 월 3만5000장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으며 PDP 뒷유리(후면판)를 아웃소싱하는 등의 방법으로 생산 소요시간을 기존 72시간의 절반인 36시간으로 단축시켰다.

 LG전자 DDM 사업본부장 우남균 사장은 “LG전자는 LCD패널과 함께 이번에 PDP패널에서도 세계 최대 생산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연구·개발(R&D) 활동과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세계 디스플레이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가라인 추가 가동으로 올해 18%를 점유해 PDP분야 3위를 달성하고 2005년에는 25%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