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시설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PDP, LCD 등 IT분야와 자동차 부품 쪽의 신규투자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증권시장은 24일 올들어 지난달까지 코스닥기업의 전체 신규 시설투자액은 36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IT업종의 신규투자가 34건 1964억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72% 증가하며 코스닥 전체 투자금액의 54%를 차지했다. 건별 투자액은 평균 5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54% 늘었다.
IT업종 가운데 특히 PDP와 LCD 부품업종이 지난해보다 79% 증가한 1063억원을 투자해 신규투자를 주도했다. 기업별로는 LG마이크론(398억원) 에이스디지텍(360억원) 알티전자(202억원) 엑큐리스(160억원) 등이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품 업종의 신규투자도 두드러졌다. 자동차부품 업종은 622억원을 신규투자, 지난해보다 무려 740% 증가했으며 기업별로는 덴소풍성(495억원) 평화정공(50억원) 우수기계(47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