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제작협회, 미국 아모아 게임쇼서 2500만달러 규모 수출 상담

 한국게임제작협회(회장 김정률)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아모아 2003 게임쇼’에 참가해 25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중소기업청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아모아 2003 전시장에 한국 공동관을 마련,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특히 차별화된 국산 게임기에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커 사진 자판기 4종을 출품한 ‘아이시스’는 미국의 ‘T&T 레저랜드’, 멕시코의 ‘디벤토’와 독점 판권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판타지 엔터테인먼트’ 등 총 6개사와 55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가졌다.

 게임전용 모니터를 출품한 올링스미디어도 ‘IDS’와 ‘TEAN PLAY’ 등 4개사와 18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벌였으며 시뮬레이터 게임기인 XG250을 선보인 비전테크시스템은 미국의 ‘캐딜락 잭’ 등 8개사와 38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가졌다. 게임기인 풀트리거를 출품한 디지털실크로드도 미국의 ‘ICE’와 500만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을 기록하는 등 출품한 국내 10개사의 상담실적이 25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게임제작협회는 폐막일인 19일 전시회의 주최기관인 미국오락기기협회(AAMA)의 마이클 루더우위츠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나 양 기관의 관련 정보교류 등 지속적인 관계를 갖기로 했으며 아울러 한국 최대의 게임쇼인 대한민국게임대전(KAMEX)과 공조할 수 있는 방안도 협의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