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 배우러 왔습니다.’
일본 지방공무원 10여명이 한국의 한 벤처기업에 IT산업 견학차 방문해 화제다.
일본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쵸의 기획조정과 다케노시타 다케히로씨를 비롯한 지방공무원 12명은 지난 22일 국내 e러닝 기업인 예지네트(대표 임재환)를 방문,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과정을 견학하고 한국 초고속 통신망 현황과 활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국과는 달리 도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브로드밴드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일본의 경우 내부에서는 참조모델이 부족한만큼 우리나라에 견학을 오게된 것. 특히 고화질의 동영상 강의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예지네트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견학온 일본 공무원들은 “이 같은 고품질의 동영상이 인터넷으로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며 놀라움을 표시하고 “일본에서도 브로드밴드화가 진행되면 교육사업이 주요한 콘텐츠 서비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예지네트는 와우패스(www.wowpass.com)를 통해 2000년부터 동영상 교육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으며 각종 고시 및 자격증 시험은 물론 최근에는 치의학 전문대학원 입시 강좌(www.deetup.com)까지 실시하고 있는 중견 e러닝 업체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