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택의 원포인트클리닉](20)토핑

임팩트시 체중이 왼발에 집중돼 있지 못하고 오른발에 실린 가운데 임팩트를 맞이 하면 뒤땅을 치거나 토핑을 많이 내게 된다. 임팩트시 왼발에 무게 중심을 두지 못하고 오른발에 두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백스윙 때부터 너무 과도하게 오른발에 체중을 싣기 때문이다. 또 톱스윙에서 성급하게 볼을 치려고 해 코킹을 빨리 풀어버리는 것과 다운스윙을 상체(어깨와 팔, 손)로만 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 결국 정석이 아닌 자신의 감각에 의존해 볼을 치려고 하기 때문에 다운 스윙에서 체중이 왼발로 이동하지 못하는 것이다.

 임팩트시 왼발에 실리는 체중의 정도는 클럽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60∼90%가 실려야 한다.

 교정 방법은 어드레스부터 왼발에 체중을 좀 더 실어 주거나 백스윙에서 체중을 너무 많이 오른발에 싣지 않고 스윙하는 것이다. 다운스윙에서도 상체로만 하지 말고 허리가 같이 움직인다고 생각하면서 한다. 심리적인 면에서는 볼을 띄우지 않고 낮게 깔아 친다고 생각하면서 스윙을 하면 체중 이동이 보다 잘되므로 정확한 임팩트로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

 <사진 1>처럼 몸 전체가 아닌 손으로만 하는 스윙은 결국 오른쪽 발에 체중이 많이 실린다. 다운스윙에서 손목의 코킹이 빠르게 풀린다.

 또 <사진 2>와 같이 임팩트에서 오른발에 체중이 실린 채 볼을 때리고 피니시까지 이르게 되면 뒤땅과 토핑 외에도 여러가지 나쁜 구질의 볼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