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보산업의 발전상과 미래 정보사회를 한 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2003 한국전자전’이 내달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 http://www.eiak.org)는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첨단기술, 모두 여기에!’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2003 한국전자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또 KOTRA가 주관하는 사이버전자전 전시상담과 전자부품연구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국제기술 세미나가 험께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한국전자전은 디지털 멀티미디어관과 정보통신관, 전자부품관, 산업전자관, 국가공동관 등 5개관으로 구성되며 연면적은 약 7300평, 참가업체는 미국·일본·중국·영국·독일 등 15개국 450여개사가 참가하기로 확정됐다.
이번 전자전에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의 핵심을 이루는 디지털 TV용 54인치 LCD TV를 비롯, 디지털 튜너 내장 50인치 PDP TV, 지상파 DMB 수상기, DVD 셋톱박스 등이 출품될 예정이다.
디지털 멀티미디어 제품군으로는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한 무선 홈시어터 시스템과 HD DVD콤보, DVD리코더, 413만 화소 디지털카메라를 내장한 캠코더 등이 선보이고 첨단 정보통신 제품군으로는 지능형 복합 단말기, 캠코더 폰, CDMA 동화상 휴대폰, 통합 모바일 플랫폼 단말기 등이 출품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 제품으로는 52인치 HD 프로젝션TV와 MP3 플레이어,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디지털 녹음기 등이 전시되고 전자부품에는 1G DDR SDRAM, 풀HD 스펙 PDP, 초박형 DVD RW 광픽업 등이 선보인다.
또한 전시회장에는 지난 1년 동안 국내에서 새롭게 개발된 전자부품 가운데 전도성 고분자 고체 캐패시터 등 106종의 우수 개발품을 선정, 이를 특별 전시하는 ‘신개발 우수 전자부품관’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국제기술세미나, 차세대 성장동력관 운영 및 기술 시연회, 사이버 전자전 등 특별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