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중소 IT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지난 4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IT 전문회사들을 대상으로 협력업체 발굴에 착수했던 SK C&C(대표 윤석경 http://www.skcc.com)는 가격 경쟁력과 사업성 등을 두루 갖춘 IT 업체 18개를 최종 선정했다.
총 150여개 전문업체 가운데 18개 협력업체를 선정한 SKC&C는 우선 네오비트(PACS)·티맥스소프트(미들웨어)·엠씨글로벌(화상회의) 등 3개 업체 제품에 대해 10월과 11월 2개월 동안 미국과 일본에서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들 제품의 초기 시장 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시장 조사 전문업체에 제품별 마케팅 전략과 현지 시장 현황, 시장 공략 방법론 등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했다.
이에 따라 3개 협력업체의 제품은 각각 ‘스카이(SKY) PACS’ ‘SKY 미들웨어’ ‘SKY 콘퍼런싱’이라는 브랜드로 미국과 일본에 소개될 예정이다.
SKC&C는 나머지 15개 업체의 제품에 대해서도 일본·중국·몽골 등에서 지역별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 활동과 대상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용철 전략사업본부 차장은 “이번에 선정한 18개 협력업체와는 해외 시장 발굴과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한 다년계약을 체결해 장기적인 전략 아래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