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대표 김경진)가 NAS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 채널을 별도로 선정하는 등 NAS 스토리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한국EMC는 최근 NAS 전용OS ‘윈도 스토리지서버 2003’을 출시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공조를 통해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코리아(넷앱코리아) 등이 장악하고 있는 미드레인지급 이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한국EMC는 베리베스트(대표 김계흥)·에스엔엘시스(대표 백용현)·인포큐브(대표 양문주) 등 3개사를 자사 NAS 전문 판매 협력사로 선정했다. 3개사는 각각 인테넷·제조·통신, 공공·제조·병원·금융·통신, 공공·제조·금융 시장을 주 타깃으로 NAS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한국EMC는 새로운 NAS 전문 채널이 기존 하이엔드용 NAS 제품(EMC 셀레라 CNS) 외에도 EMC가 취약한 중형·소형 NAS 제품 판매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EMC는 10월부터 ‘EMC 셀레라 NS600S’를 비롯해 ‘EMC 셀레라 NS600GS’ ‘EMC 셀레라 NS600G’ ‘EMC 넷윈200’ 등의 중소형 NAS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이중 넷윈200 신제품은 MS가 최근 발표한 NSA 전용 OS가 탑재된 제품으로, 한국EMC와 한국MS 양사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여서 주목된다.
한편 한국EMC의 NAS 매출은 4500억원에 달하는 전체매출 중 5% 정도인 200억여원 수준이며 한국EMC는 하이엔드 위주로 형성돼 있는 하드웨어 판매 구조를 중형 제품(클라릭스)과 NAS 제품로 옮겨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