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대표 강명구)가 날로 비중이 커지는 개인 택배 시장을 겨냥해 차별화된 택배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택배는 올 상반기 서울 국제인라인마라톤대회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8월 하나로통신 인라인 마라톤 대회와 이달 통일 마라톤대회를 잇따라 후원한데 이어 내달에는 MBC 미디어텍 인라인 마라톤 대회에 협찬사로 참가해 마라톤을 통한 고객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택배는 내달 행사에서 마라톤이 완주시까지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라는 점에 착안해 마케팅 전략을 ‘항상 끝까지 함께 하는 친구’라는 이미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 현대택배 마라톤 동아리 회원 150여명도 동참해 뒤처지는 대회 참가자와 같이 뛰면서 완주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현대택배 측은 “택배의 이미지를 단순히 물건을 배달하는 단순 서비스에서 탈피해 인생이라는 마라톤 경주에서 함께 호흡하는 삶의 동반자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