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이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김창곤)은 SK텔레콤 전략기술부문 정보기술연구원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이 연구원이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에 필요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되어 30일자로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제도란 정보보호관리체계 수립·운영을 위한 정보보호정책수립, 정보보호관리체계 범위설정, 위험관리, 구현,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인증서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갱신심사를 통해 연장이 가능하다.
김창곤 KISA 원장은 “1·25 인터넷대란을 계기로 기업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며 “관리체계인증은 기업들의 정보보호 수준향상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A에서는 현재 농협중앙회와 시큐어소프트가 심사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 통신분야와 금융권 등에서 추가로 신청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