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수 IT 인력과 일본 IT업체간 교류 및 협력은 동북아 중심 국가 건설을 위한 양 국의 이해와 참여 폭을 넓히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입니다.”
한·일간 IT 인력 교류 및 IT 비즈니스 활성화를 목표로 한 ‘IT 인재교류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방한한 스즈키 요시노리 JASNET(http://www.jasnet.co.jp) 회장은 한·일간 IT 인력교류가 양국간 IT 협력은 물론 경제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협력 체제 구축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T 전문인력 양성 및 IT 컨설팅을 주력으로 지난 98년 설립된 JASNET은 지난 2001년부터 숙명여대와 명지대, 삼성SDS멀티캠퍼스, 인포밸리코리아 등 한국 대학 및 IT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629명의 한국 IT 인력에 대한 교육을 실시, 일본 큐슈의 IT업체들에 취업을 알선·지원해 왔다.
스즈키 회장은 2004년부터는 미취업 IT 인력 뿐 아니라 대학생에게까지 문호를 개방, 기존 JASNET과 제휴를 맺은 한국 교육기관 및 기업들과 일본 큐슈의 IT 전문교육기관인 ‘AIP’, 민간 교육기관인 ‘아소쥬쿠’, 50여개 JASNET 협력업체 등을 연계해 인턴쉽 과정을 진행하는 새로운 IT 인재교류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그는 “이번 방한을 통해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한·일 IT 인력 교류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며 “프로젝트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일본에 돌아가 차질없이 준비해 조만간 다시 한번 한국을 찾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특히 내년에 시도하는 IT 인재교류 프로젝트가 양국간 IT 교류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일본 IT업체가 요구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자바·콤포넌트기반개발(CBD) 분야 등을 중심으로 주문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스즈키 회장은 “지난 2001년과 2002년에 각각 6개월과 8개월 과정의 교육을 이수한 한국 IT 인력의 일본 업체 취업률은 95%를 넘어서고 있다”며 “일본 IT업체들은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데다 성실한 한국 젊은이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