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산업 활성화 `시동`

 정보통신부는 민관 투자조합 운영자금 확충, 공용 제작 설비 보강,온라인게임 해외 테스트베드 설치 등 디지털콘텐츠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정통부는 우선 디지털영상투자조합의 운영자금 규모를 기존 3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렸으며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00억∼150억원을 투자해 디지털영상 제작업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중 49억원을 들여 소프트웨어진흥원내 제작지원센터에 아날로그신호 디지털화 장비(텔레시네) 등의 신규 설비를 설치해 제작 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온라인게임 등 국내 디지털콘텐츠업체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일부 아이파크에 테스트베드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관련, ‘한국디지털콘텐츠미래포럼’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회장에 남중수 KTF사장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창립식에 참석한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오는 2007년까지 ‘첨단 IT 콤플렉스’ 조성, 컴퓨터그래픽스(CG) 등 핵심기술개발 및 표준화, 해외진출지원 촉진을 위해 약 5800억원을 투입할 것이며 세계시장 10%를 점유해 ‘세계 5대 디지털콘텐츠 강국’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은 앞으로 △디지털콘텐츠 제작·유통기반 조성 △기술개발과 표준화 선도 △글로벌콘텐츠 육성 및 해외진출 촉진△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정보교류 촉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