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캔(대표 임성민)은 지멘스메디칼솔루션과 의료용 초음파 변환기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PMN-PT 단결정을 이용한 새로운 초음파 변환기(초음파 프로브 혹은 탐촉자)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PMN-PT 단결정을 이용한 의료용 초음파 탐촉자는 기존의 PZT 세라믹을 이용하는 제품과는 달리 제조 공정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아직까지 상용화가 되지 않은 최첨단의 제품으로 (주)휴먼스캔이 부품소재개발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올 가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64채널 심장용 제품은 기존의 PZT 세라믹 제품보다 약 30% 이상의 성능 향상을 보이고 있다.
지멘스와의 이번 계약은 휴먼스캔의 첨단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휴먼스캔은 이미 PMN-PT 단결정을 이용한 심장용 초음파 탐촉자 개발기술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산업자원부 기술 표준원으로부터 한국 신기술 인증(NT)을 받은 바 있고 지난 5월 CE 인증을 획득했다.
휴먼스캔은 개발계약이 만료되는 2005년부터 본 개발에 따른 제품을 지멘스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