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로 무장한 벤처기업과 지상군의 만남의 장인 국내 최대 군수박람회 ‘벤처국방마트 2003’이 오는 5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2일 개막됐다.
대전시와 육군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무역전시관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벤처와 국방과의 만남’을 주제로 150여 업체가 참여하는 전시행사와 학술회의, 경연대회, 이벤트 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2일 오전 1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류창무 중소기업청장, 김주일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해외기업인 싱가포르 정보통신 관련 벤처기업 테크매트가 참여 눈길을 끌었다. 또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1개국 36명의 국방 관련 해외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 국내 첨단 벤처기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김종경 대전무역전시관장은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벤처기업들이 국방시장에 진출하는 실질적인 창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