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2일 공과대학 11호관에서 디스플레이 기술교육센터(센터장 강신원 ·전자전기공학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인력양성 사업에 들어갔다.
디스플레이 기술교육센터는 경북대가 지난 5월 산업자원부의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에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양성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개소하게 된 것으로 향후 5년간 총 8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 센터에는 경북대를 주관기관으로 대구시, 경북도, 충남도, 구미시 등이 참여하며, 경북테크노파크와 대구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가 공동수행 기관으로 참여한다. 산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을 비롯, 유니빅· 넥스트아이·씨엘텍 등 총 26개 업체가 참여한다.
센터는 앞으로 소자·공정 및 회로기술교육과정과 부품·소재 및 신뢰성 평가기술교육으로 이원화된 교육체계를 구축, 맞춤형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에 따라 1차년도 사업에는 관련 설비 및 교육기반 구축, 2차년도에는 학부 및 대학원에 교육과정 개설, 3차년도에는 교육인원 확대 및 산업체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 4차년도에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현장교육 위주의 단위공정 서비스, 5차년도에는 전문인력양성과 산학연 협력체제 활성화 등에 각각 나서게 된다.
경북대는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각종 장학금 제도를 마련하고, 디스플레이 전임교수 채용 지원, 인턴십 학점제도 및 연구소와 산업체 강사 초빙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펴기로 했다.
센터장인 강신원 교수(49)는 “이번 사업이 21세기 최대의 글로벌 마켓을 선도할 수 있는 싱크 풀(think pool)구축과 디스플레이 산업이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