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5일째 상승하며 730선에 한발짝 다가섰다.
7일 거래소 시장에선 전날보다 3.96 포인트(0.55%) 상승한 727.09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외국인이 2500억원 가량 순매수에 나섰지만 9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공방을 펼쳤다.
거래소가 상승한데 반해 코스닥 시장은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날보다 0.12포인트(0.26%) 떨어진 46.41을 기록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은 초반 강세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인터넷주와 통신주에 대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장후반 약보합 수준으로 밀렸다.
종목별로는 거래소의 경우 삼성전자(1.19%), KT(1.08%), 한국전력(0.95%), SK텔레콤(0.53%), 포스코(0.36%)등은 상승세였지만 LG전자, 현대차, 우리금융 등은 소폭 내림세였다. 여수공장 폭발 사고의 여파로 전날 급락했던 호남석유화학이 0.88% 반등했고 SK네트웍스는 경영 정상화 기대로 거래 재개 이후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에선 한글과컴퓨터(6.72%), 플레너스(3.88%), 휴맥스(3.09%), 기업은행(3.02%) 등이 상승한 반면 하나로통신(-5.56%), CJ홈쇼핑(-4.33%), 한빛소프트(-4.07%), 네오위즈(-3.89%), KTF(-2.27%), NHN(-2.2%) 등 대형 인터넷,유통, 통신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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