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HD급 37인치 PDP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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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대표 김순택 http://www.samsungsdi.co.kr)가 세계 최고 화질을 지원하는 HD(High Definition)급 37인치 PDP를 개발,내년부터 양산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가로 818㎜×세로 461㎜)은 HD급(가로 1280×세로 640) 해상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자랑하며 1200 칸델라의 밝기(휘도), 명암비 1500대 1의 고화질을 실현했다. 무게는 42인치의 절반 수준인 16Kg에 불과하다.

 삼성SDI는 화질 개선을 위해 마쓰시타에 이어 두번째로 순차주사방식(프로그레시브스캔)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SDI PDP본부장 배철한 부사장은 “이번 37인치 HD급 제품 개발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급증하고 있는 PDP 시장을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며 “삼성SDI가 양산 능력뿐만 아니라 신제품 개발력에서도 세계 최고 PDP 업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PDP는 구조상 격벽(영상 구현시 적·녹·청 3색이 섞이지 않게 서로 분리 하는 일종의 막) 생성이 가장 중요한 데 이 격벽 간격을 넓혀 42인치에서 70인치이상의 초대형 화면을 만들기는 쉽지만, 격벽 두께를 좁혀 40인치 미만으로 화면 크기를 줄이기는 매우 어려웠다.

 삼성SDI는 이를 개발하기 위해 총 11명의 연구진과 약 14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입했으며 고정세 화질향상 기술인 ‘서브 픽셀 렌더링(Sub Pixel Rendering)’과 회로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순차방식 싱글 스캔(Progressive Single Scan)’ 등의 기술을 적용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