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벤처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산업은행은 기술력이 우수한 벤처기업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산업은행이 투자한 벤처기업들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벤처기업이 보유한 마케팅·생산·기술개발의 3요소와 산업은행의 경영자문 및 자금지원으로 협약에 참여한 벤처기업의 기업가치를 한차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벤처기업은 바이오 분야의 선두기업으로서 생식 업체인 이롬라이프(마케팅), 기능성식품 전문업체인 에스앤디(생산), 민간 전임상시험업체인 바이오톡스텍(기술개발) 등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협약에 참여한 벤처기업들이 우수 신물질의 사업화를 추진해 단기적으로 기능성 식품시장에 우수 신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고, 중장기적으로 천연물 신약개발을 추진해 신성장 엔진으로 자리잡고 있는 바이오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은행 나종규 이사는 “정보통신분야에 치중된 투자에서 벗어나 신성장 산업의 하나인 바이오 산업으로 투자영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번 협약에 참여한 바이오 벤처뿐만아니라 앞으로 벤처기업의 기능별 업무협약 확대로 벤처기업의 기업가치 상승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