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MP3 플레이어의 음질은 대체로 우수하지만, 제품별 전지 사용시간과 보유 기능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17개 업체의 MP3플레이어 제품에 대한 비교 시험을 실시한 결과 레녹스·사이소닉·KSCOM 등 3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 제품은 대체로 음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지 사용시간은 3∼32시간으로 제품간에 차이가 많았고 구조 및 사용상 편리성, 부가기능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어 제품 구입시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지 사용시간은 충전용 전지를 제공하지 않았던 사이소닉 제품이 3시간으로 가장 짧았으며, 파나소닉 제품이 32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재인식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체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소니·하빈 제품이 초기 인식시간의 절반 정도로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