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출신의 공직진출 확대방안이 지난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과위)에서 의결,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중앙부처를 포함한 정부기관의 추진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감시단이 이르면 이달 말경 발족한다.
이공계 공직확대 방안 수립을 주도해온 과학기술자문회의 신문주 국정과제2조정관은 “이 방안은 공직패러다임을 바꿀만한 개혁적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해당 부처의 실질적 추진이 중요하다고 판단, 이를 점검 및 감시할 자문단 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과학기술자문회의는 이에따라 공직 인사시스템에 대한 경험과 인식이 높은 현직 공무원을 포함해 대학교수, 연구소, 산업체 등을 망라한 각계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위를 이르면 이달중, 늦어도 다음달초안에 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문회의는 특히 이달 말까지 정부 각 부처가 제출할 예정인 세부 시행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중앙인사위원회에 공동 보조를 취해 내용을 점검키로 하는 등 이번 이공계 진출 확대방안의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공직 인사 정책 주무기관인 중앙인사위원회는 이공계 공직진출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로 6급 이하 하위직에도 이공계 출신의 기용을 늘려야 한다고 보고 관련 방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