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이종 장기 연구 전문가 40여 명의 참여하는 연구센터가 문을 연다.
서울대는 11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바이오 이종장기 연구개발센터(XRC:Xenotransplantation Research Center)’를 개소하고 공식적인 연구에 돌입한다.
이 센터는 서울대를 비롯해 가천의대, 가톨릭대, 연세대, 울산의대, 한림의대 등 14개 대학 40여 명의 의학자와 수의학자, 법학자, 윤리학자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앞으로 5년 내 췌도세포를, 10년 안에 심장·폐를 이식한다는 목표로 연구에 들어간다.
센터는 복지부로부터 매년 25억 원씩 향후 10년 간 25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면역거부 반응을 극복한 복제 돼지 및 이종 이식을 연구한다.
특히 이 센터는 이종이식에 대한 윤리적 논란에 대비해 법학자와 윤리학자의 자문을 받아 생명윤리를 토대로 한 적법한 연구에 중점을 뒀다.
센터는 또 메이요클리닉과 시카고의대, 펜실베이니아대학 등 미국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형질전환 돼지와 면역관용 특수유전자 등에 대한 인적, 물적 교류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