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760선에 바짝 다가섰다.
10일 거래소 시장은 미국 증시가 고용 시장의 회복 전망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 분위기로 출발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외국인이 3800여억원의 강도 높은 매수 행진을 펼치는 등 수급이 호전되며 상승폭이 점차 확대됐다.
외환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며 일본 증시가 수출주를 중심으로 급격히 반등한 점도 투자 심리 호전에 기여했다. 결국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1.73포인트 상승한 757.8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함께 기관 투자가들이 나흘만에 매수로 전환하며 0.56포인트 상승한 47.00에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거래소의 경우 삼성전자가 3.85% 오르며 44만원선을 회복한 것을 비롯 시가총액상위 종목들이 폭넓게 상승하며 강세 분위기를 지지했다.
SK텔레콤만 지배구조 우려감에 대한 영향으로 약보합에 머물렀다. 코스닥 시장에선 시가총액 1위 기업인 KTF가 3.53% 오른 것을 비롯해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다음, NHN, 플레너스, LG홈쇼핑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고르게 상승했다. 액토즈소프트, 이오리스, 위자드소프트, 타프시스템 등 중소형 게임주와 지어소프트,옴니텔 등 무선 인터넷 등 테마 종목군도 폭넓게 상승했다. 반면 옥션, 웹젠, KH바텍, 네오위즈, 휴맥스는 매도 물량이 증가하며 약세권에 머물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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