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유치를 담당해 온 KOTRA 산하 외국인투자지원센터(KISC)가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로 명칭을 바꾸고 조직과 인원도 대폭 강화한다.
KOTRA(사장 오영교)는 최근 외국인 투자유치 환경 악화에 대응하고 외국인 투자가들이 쉽게 기관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KISC’를 ‘인베스트 코리아’로 개칭해 11월 중 재출범시킬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재 출범에 맞춰 KOTRA는 ‘인베스트 코리아’의 단장을 민간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하고 개방형으로 공개 모집한다. 특히 국제적인 감각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외국인에게도 자리를 개방키로 했다.
KOTRA는 또 인베스트 코리아의 외국인 투자가에 대한 원스톱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별 민간전문가 8명을 증원하는 한편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을 10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투자가 발굴 및 유치 활동 강화를 위해 36개 해외 투자거점무역관이 현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가를 채용하거나 컨설팅사 등 전문기관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외국인투자지원센터(KISC)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의해 지난 98년 KOTRA 내에 설립된 국가 투자유치기관으로서 우리나라의 외국인 직접투자유치 업무를 총괄하면서 외국인 투자가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