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이 2분기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선배 http://www.sw.or.kr)는 400여개 소프트웨어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SW-BSI(소프트웨어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78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표 참조>
이같은 수치는 SW협회가 SW BSI를 조사한 이래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2분기(69)나 3분기(77) 보다는 조금 높은 것이지만 여전히 기준치(100)을 밑도는 것이어서 소프트웨어 업계의 체감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내수판매 BSI 125, 연구개발투자 BSI 115, 고용전망 BSI 115, 채산성 BSI 114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설비투자 BSI(107) 및 연구개발투자 BSI(115)가 기준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SW기업들이 기업 경쟁력 강화의 전제조건인 설비와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투자규모까지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회는 “궁극적으로 정부는 침체된 국내 SW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정보화투자 확대 분위기 조성과 함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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